[교원 인연사랑] 심리정서치유사업

[교원 인연사랑] 심리정서치유사업 - 60

우리 엄마는 베트남어로 말하고 나는 한국말로 말해요

윤이는 다문화가정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윤이가 태어나기 전에 이혼을 한 후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채 살고 있습니다. 윤이의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윤이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아동에게 한국이 나쁘고 베트남의 문화와 우월성을 강조하며 아동을 양육하였다. 엄마는 베트남어로만 윤이는 한국어로 이야기하다보니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아 갈등이 일어날 때 주로 엄마가 윤이를 처벌을 하면서 점점 윤이와 어머니와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너 두고 베트남으로 갈거야”

보호자와의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인해 서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나를 버리고 베트남으로 갈 수 있다는 것에 큰 불안감을 느끼며 성장하였고 애착형성도 어렵고 특정 상황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폭발적으로 변하는 등 점점 변하는 것을 윤이 스스로가 인지하면서 자신이 감정을 잃고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큰 죄책감을 갖기도 합니다.

윤이는 심리상담 및 연극치료를 진행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나와 현실적인 나의 차이가 큰 것을 점점 줄여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실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을 상황에 맞춰 조절해 보는 훈련을 해 나가면서 조금씩 안정되고 있습니다.

윤이가 다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양육자도 상담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아동 양육 태도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깊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교원인연사랑 심리정서지원사업을 통해 윤이 스스로 부정적인 정서(우울과 불안 등)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유연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변하는 등 자신을 점점 믿고 긍정적인 주체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윤이가 엄마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자기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대하여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면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윤이가 자신을 믿고 엄마와 친구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교원그룹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이가 보내온 감사편지>

이렇게 나누었어요

구분	상세내역	금액	비고
심리치료비	심리검사비 525,000원 심리치료비(25회) 1,275,000원	1,800,000원
운영비	사업비의 10%	180,000원
총 합계		1,9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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